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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차 출동시간 30% 단축

소방차 전용 신호시스템 구축.. 평균 24초 줄여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32개소 119안전센터 앞에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소방 긴급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이 '평균 24초' 빨라졌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차 출동에 평균 80초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신호 개선으로 평균 24초(30%) 단축된 셈이다.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신호시스템'은 신고가 접수돼 출동 스위치를 누르면 119안전센터 앞 신호등과 연결돼 있는 신호기가 동시에 작동,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사전에 신호를 제어해 바로 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설치된 이후 소방차의 출동시간은 평상시 교통 상황에서는 평균 49초, 교통 체증시에는 63초로 측정됐다. 이는 예전의 평균 68초와 92초에서 각각 19초(27.9%)와 29초(31.5%) 빨라진 것이다.

특히 강서구 개화119 안전센터는 출동시간이 교통 체증시 281초에서 132초로 149초(53%), 평소 194초에서 74초로 120초(61.8%) 짧아졌다.
종로구 연건119안전센터는 교통체증시 19초로 43초(69.3%)나 단축됐다.

서울시는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과 오는 2017년 각각 13곳에 추가로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체계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소방 긴급출동 차량이 재난대응 황금시간 내에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분야 개선방안을 계속 마련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