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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박보영·‘검은사제들’ 박소담·‘도리화가’ 배수지, 11월 극장가 여배우들이 책임진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8 08:29

수정 2015.11.18 08:29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박보영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박보영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호흡, 찰진 대사와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웃음과 공감을 전하며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의 박보영을 비롯,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 '도리화가'의 배수지까지 11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2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이다.

영화 '과속 스캔들', '늑대소년'부터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공감 가는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아 온 박보영. 기존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실제 나이 또래의 '도라희' 역을 맡은 박보영은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유도하며 극을 이끈다. 맡은 일마다 사고를 치는 것은 물론 생각한 것을 그대로 내뱉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 정재영의 뚜껑을 여는 '도라희' 박보영은 풋풋하면서도 당차지만 한편으론 어리숙한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웃음을 더한다.

그토록 꿈꾸던 입사에 성공했지만 멘탈붕괴에 빠지는 '도라희' 박보영의 친근한 매력은 직장인들의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사회초년생 '도라희' 캐릭터를 현실감 넘치게 표현해 낸 박보영은 11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위험에 빠진 소녀 '영신' 역을 맡은 박소담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 역을 맡은 배수지는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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