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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박대통령 "포용적 성장 위해 필요한건 中企 국제화·서비스 활성화"

박대통령, APEC 세션1 주요 발언 내용
대기업 파트너십 구축 등 혁신전략 모색 필요성 지적
【 마닐라(필리핀)=조창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포용적 성장의 핵심 기조로 중소기업 국제화와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 참석,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한 아·태 지역 혁신전략 모색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역내 경제통합 과정에서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국제화 방안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지원 △대기업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 △통관 원활화를 위한 성실무역업체 활용 확대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중소기업 국제화와 관련, 소상공인.중소기업(MSME)의 국제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식재산을 사업화하기 위한 매뉴얼 개발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와 교역 확대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한국의 7가지 유망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규제 철폐 노력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이 제안한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 필요성에 대해서는 뒤이어 발언한 회원국 정상이 박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언급하며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APEC의 '서비스협력 프레임워크' 채택을 환영하면서 역내 서비스산업의 규제환경을 분석·평가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20주년을 맞아 다자무역 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기여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정보기술협정(IT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1세션에 이어 '지속 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열린 2세션에 참석,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APEC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의 적용 가능성 모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우리의 창업지원 사례,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문화창조 융합벨트'를 소개하면서 아·태 지역 내 벤치마킹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 각종 재난,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정책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구상을 통해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난 분야의 경우 박 대통령은 한국도 최첨단 ICT를 활용한 재난통신망을 구축 중이라며 이런 경험을 APEC 회원국들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후변화와 관련, 박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신산업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과 녹색기후기금(GCF)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비즈니스모델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