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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형차 시장 회복세.. 판매 13% 증가

세금감면 효과로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경기 둔화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고전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에 대한 세금감면 효과로 지난달 승용차 판매가 약 13%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222만16000대로 전달대비 9.72%, 지난해 동월대비 11.79%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 판매는 전달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10.6%, 13.34% 증가했는데 특히 배기량 1600cc 이하인 소형차가 91만9000대 판매됐다. 이는 전달대비 11%, 지난해 동월대비 7.7%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정부가 지난 9월29일 발표한 소형차에 대한 세금감면 효과 때문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기자동차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와 자동차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10월부터 1600cc 이하 소형차 취득세를 10%에서 5%로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 자동차 판매 감소로 고전하던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난달 전국 자동차 판매순위 1~10위를 소형차들이 모두 차지했다.

이 중 폭스바겐이 '상하이 폭스바겐'과 '이치 폭스바겐'을 합쳐 총 26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중국 당국이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육성책을 내놓으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생산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5만1700대로 전달대비 54.6%, 지난해 동월대비 8배 증가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생산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총 20만6900대로 지난해 동월대비 3배 증가하면서 올해 전체 생산량이 3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jki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