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한국 게임, 해외로 영토 넓힌다]넥슨, 모바일 강화 전략 드디어 빛 보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2 14:51

수정 2015.11.22 14:51

[한국 게임, 해외로 영토 넓힌다]넥슨, 모바일 강화 전략 드디어 빛 보다

넥슨의 모바일 강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출시한 게임들이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데다, 일부 게임은 이미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효자로 성장하고 있다.

넷게임즈가 개발해 넥슨이 서비스하는 초대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HIT(히트)'만 해도 지난 18일 출시한지 하루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 올랐고 지난 19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히트' 흥행 고공행진...넥슨 게임들 잇따라 히트에 성공
22일 넥슨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매출 20위권에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 4개가 포진해있다.

히트가 현재 구글플레이 등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전세계에 게임을 동시에 출시하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출시한 전략 역할수행게임(SRPG) '슈퍼판타지워'도 구글플레이 매출 11위를 기록중이다.

피파 온라인 3M이 14위, 전략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가 19위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개발한 박용현 대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게임 '히트'는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의 그래픽을 선사했다는 설명이다.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 찍기' 등 화려한 액션 연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을 통해 타격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콘텐츠 또한 총 180개 스테이지의 '모험 모드'와 특수 스테이지 '시험의 탑' 외에도 '결투장' 및 '난투장' 등의 1대1 대결 모드, 최대 5명이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실시간 레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흥행도 탄력
넥슨은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여러개의 게임을 출시해 모바일 공략 움직임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모바일SRPG '슈퍼판타지워'와 전략카드게임(TCG) '마비노기 듀얼'이 이달 들어 잇따라 출시된 것.

'히트' 이전에 출시됐던 모바일SRPG '슈퍼판타지워'는 출시 보름만에 국내 마켓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5일 세계 153개국에 동시 출시된 '슈퍼판타지워'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했고,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의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마비노기 듀얼'은 지난 9월 호주, 캐나다,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7개국에 사전 공개됐을 당시 해외 각국 유저들은 '마비노기 듀얼'의 카드 일러스트와 탄탄한 시나리오, 고사양 사운드 등에 호평을 보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