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드론 시장 진출 추진.. 관련 특허 포착


‘만물상’ 샤오미가 드론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대만 테크뉴스는 샤오미가 지난 8월 26일 출원한 드론 관련 특허권이 최근 중국 특허청을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샤오미 드론이 내년 초에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렇게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특허에서 기존 드론의 단점으로 조종법을 꼽았다. 현재 대부분의 취미용 드론은 사람이 계속 조종대를 잡고 이동할 위치를 정해줘야 한다. 때문에 오랜 시간 드론을 조종하기 어렵고 단순히 날아다니는 작업만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샤오미는 미밴드를 제시했다.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인 미밴드를 통해서 드론을 조종한다는 것이다. 미밴드를 이용해 드론을 띄우고 특정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샤오미는 “이 방법이 사용자 조종에 큰 편의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샤오미가 드론 시장에 뛰어들 경우 드론 가격이 낮아지면서 드론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샤오미는 수백, 수천만원에 이르던 전동스쿠터를 최근 1999위안(35만원)에 내놔 가격 파괴의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세계 드론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업체 DJI(다장)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이 분야 선두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샤오미가 DJI와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결국 가격으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가격의 드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