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성서경찰서 기동순찰대, 폭주족 16명 검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9 10:19

수정 2016.01.29 10:19

대구 성서경찰서 기동순찰대가 폭주족 16명을 검거했다. 지난 10일 오전 1시 17~50분께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서 두류네거리까지 구간을 운행하며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있는 장면이 순찰차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대구 성서경찰서 기동순찰대가 폭주족 16명을 검거했다. 지난 10일 오전 1시 17~50분께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서 두류네거리까지 구간을 운행하며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있는 장면이 순찰차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 대구=김장욱 기자】 "폭주족 꼼짝마라! 성서 기동순찰대가 간다."

대구 성서경찰서 기동순찰대는 대구시 달서구 주요 네거리 일대에서 폭주 행위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로 폭주족 1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0일에서 24일까지 달서구 두류네거리 등에서 20여대의 차량과 오토바이로 굉음을 울리며 신호위반 및 지그재그 운전하는 등 공동위험행위로 시민들과 운전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7분께 '폭주족이 도로를 막는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순찰차 2대를 '폭주족들이 자주 출몰하는 신당네거리' 일대에 배치, 폭주족을 발견·추격하면서 휴대폰 등으로 동영상을 촬영,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동영상 증거자료를 분석, 약 17일간 오토바이 상사와 동종 전과자를 대상으로 탐문 수사, 피의자를 특정한 후 임의 출석시켜 범죄사실을 확인받고 검거했다.

한편 기동순찰대는 성서경찰서 생활안전과 소속으로 지난해 8월 발대식을 갖고 순찰차 5대와 30명의 인원으로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대구지방경찰청에서는 처음으로 신설된 부서다.

이들은 집단 폭력 사건과 사건·사고 현장의 초동조치 지원, 광역 순찰 등 업무를 하고 있다.
기동순찰대는 축구경기에서 자기 포지션 없이 수비와 공격을 자유롭게 오가며 경기를 펼치는 '리베로'처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출동, 범죄 예방과 검거 활동을 한다. 특히 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는 하기 힘든 '특별 치안활동'을 담당한다.


주지만 기동순찰대장(경감)은 "지역 주민들이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장소 및 치안위협요인을 파악, 이를 제거하는 것을 치안활동 테마로 선정,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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