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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많은 5월, 국내 여행 떠나볼까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4 18:05

수정 2016.04.14 18:05

전국 1만2000개 업소 할인.. 일부 관광시설 입장료 무료
기념일 많은 5월, 국내 여행 떠나볼까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오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16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문체부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전국 17개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전국 1만2000여개 업소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관광지와 관광시설 등은 무료로 개방하거나 최대 50%까지 요금을 할인한다.

문체부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봄 여행주간이 시행되는 만큼 이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5월 첫째주 토요일인 5월 7일을 '연인의 날'로, 5월 둘째주 토요일인 5월 14일을 '아내의 날'로 지정해 연인 및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를 엄선해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는 여행주간을 맞아 공모를 통해 지자체별로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최우수 프로그램으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 관광 콘텐츠를 잘 결합해 여행주간만의 이야기를 입힌 △대구는 예쁘다(대구) △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강원) △딱 내 스타일 버스 여행(충북) 등이 있다. 또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경북) △미래 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울산), △남도문화산책(전남) △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부산) △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광주) 등이 선정됐다.

문체부는 여행주간을 계기로 봄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교 등에 국내여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업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기업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를 통해 민간기업의 여행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초·중등학교 1만1611개교 중 89%에 달하는 1만340개교가 봄 여행주간에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해당 기간 동안 맞벌이 부모 또는 취약계층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여행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김재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국내여행 증가는 관광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내수경제 진작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설렘 가득한 봄날,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호 선임기자
기념일 많은 5월, 국내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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