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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로스차일드, '펀드 교차 판매' 본격화한다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9 09:19

수정 2016.04.19 09:19

삼성자산운용이 유럽 명문 금융회사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R)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펀드 교차 판매를 우선 추진한다.

19일 삼성자산운용은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체결식을 열고 펀드 교차 판매 등을 통해 한국과 유럽시장에 양사가 상호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 첫 사업으로 펀드 교차 판매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로스차일드 그룹의 운용 자문서비스를 받아 '유럽 배당주 펀드'를 곧 출시한다.

'유럽 배당주 펀드'는 로스차일드가 포트폴리오를 자문하고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에서 운용한다. 또 재간접'유럽전환사채(CB) 펀드'도 출시해 유럽 펀드 라인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은 로스차일드의 운용 및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용 경쟁력을 강화해 두 펀드를 주력 공모펀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로스차일드(EdR)는 룩셈부르크에 아시아 주식형 펀드를 만든 후 삼성자산운용의 자문을 받거나 위탁운용을 맡길 예정이다. 로스차일드의 유럽내 판매채널을 활용해 유럽 기관투자자 등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펀드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런던법인의 유럽지역 투자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최고의 자산운용사인 로스차일드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면서"유럽주식 채권 교차판매 등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과, 패밀리 오피스 등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회사의 미래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안 드 로스차일드 회장도 "로스차일드는 지난 10여년 동안 일본에서 니코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로 10조원의 수탁고 증가를 이뤄냈다"면서"한국 및 아시아 자산운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최고 자산운용사인 삼성과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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