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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UHD 영상 콘텐츠·3D·VR 보안까지 관리한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2 15:38

수정 2016.05.12 15:38

▲보안업체 마크애니가 12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마크애니 시큐리티 레볼루션 2016'을 개최한 가운데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가 차세대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및 보안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안업체 마크애니가 12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마크애니 시큐리티 레볼루션 2016'을 개최한 가운데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가 차세대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및 보안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초고화질(UHD) 영상 콘텐츠와 컴퓨터 설계 프로그램(CAD), 가상현실(VR) 등에도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기술이 확장 적용된다.

보안업체 마크애니는 12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마크애니 시큐리티 레볼루션 2016'을 개최하고, 이같은 보안 기술 적용을 설명한데 이어 차세대 DRM 및 미래 정보기술(IT) 환경의 보안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사진)는 "PC 외에도 모바일과 3D 프린팅, VR, UHD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한 보안제품을 개발해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제작비용이 높은 UHD 영상과 같이 고품질 영상을 다시 녹화해 배포하는 불법복제 사례가 늘면서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보안에 암호화를 비롯한 추적 기능이 중요해졌다"며 "헐리우드 제작사부터 국내 유통사까지 UHD 영상 저작권을 보호하는 디지털 포렌식 워터마킹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크애니는 최근 UHD 불법 영상 콘텐츠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디지털 포렌식 워터마킹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마크애니는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인 'MNGF(MarkAny Next Generation Framework) 2.0'을 공개했다.

MNGF 2.0은 윈도우 커널(Kernel) 기반의 보안 프레임워크로 그동안 DRM을 적용하지 못 했던 다양한 OA, CAD, 개발, 그래픽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마크애니 임승민 DRM사업부장은 "정보의 흐름을 파악해 각 분야에 맞는 융합 보안을 적용하고 중요 정보에 대해서는 암호화를 적용하는 것이 최선의 보안 정책"이라며 "마크애니가 개발 중인 MNGF는 기존 보안 시스템과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라고 설명했다.

미래 IT 환경에서의 보안기술 전략에 대해 마크애니 박승규 기술연구소장은 '유연성'과 '경량화 및 대규모 처리', '융합 및 플랫폼화'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보안 기술로 기존 고정 방어선과 다른 '유연성'을 제공해 인증 후 연결, 서버 은닉 등의 주요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전자서명이 가능한 'KIDS(Keyless Infrastructure for Digital Signature)'도 초소형 IoT 기기에도 적용가능하게 경량화됐다.
이론상 초당 최대 5000억개의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전자서명도 가능하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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