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이 운동' 하나면 13가지 암 예방 가능하다"

김동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7 13:46

수정 2016.05.17 13:46


자전거 타기나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13가지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40만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여가시간에 육체적 활동을 한 사람들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벼운 수준의 운동만 해도 암에 걸릴 확률이 간암 27%, 폐암 26%, 신장암의 경우 23%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운동을 하면 자궁, 방광, 유방, 결장, 직장, 머리, 목 등에 암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고 백혈병에 걸릴 위험도 줄어든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특히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 그 어떤 암이든 걸릴 확률이 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마리리에 개몬 박사는 “여가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암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1987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행해진 12개 연구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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