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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아이렘', 국내 교육 및 연구용 슈퍼컴퓨터 1위 올라

세계 슈퍼컴퓨터 TOP500 경연대회서 454위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는 20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2016 세계 슈퍼컴퓨터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세계 슈퍼컴퓨터 TOP500 경연대회에서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이 454위에 선정,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 슈퍼컴퓨터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세계 500위권에 포함된 국내 슈퍼컴퓨터는 총 7대로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미리(36위)와 누리(37위),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업 슈퍼컴퓨터(296위), 기상청의 우리(394위), DGIST 아이렘(454위), 서비스 제공기업 슈퍼컴퓨터(474위, 475위) 순이다.

아이렘의 연산 처리 속도는 307테라플롭스(TFlops)로 1초당 307조회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며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중 유일하게 슈퍼컴퓨터 TOP5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슈퍼컴퓨터 보유 기관별로는 DGIST가 3위를 차지한 결과다.

아이렘은 정보통신, 로봇, 에너지시스템, 신물질, 뇌인지과학 및 뉴바이올로지 등 DGIST 대학원 6개 전공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장익수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장은 "DGIST 아이렘은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한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내는 슈퍼컴퓨터"라며 "슈퍼컴퓨터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중요한 연구 자원으로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슈퍼컴퓨팅 기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는 슈퍼컴퓨터의 효율적 관리 및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물질 디자인, 빅데이터 분석, 의료로봇 설계, 에너지 저장물질 개발, 단백질 상호작용 시뮬레이션, 뇌신경망 지도 구축, 오믹스 분석, 인공지능 등 첨단 연구에 아이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