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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꾼다, 신산업 창조프로젝트(4)] 5년간 9조원 투자.. 'K-ICT'로 4차 산업혁명 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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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인공지능 등 글로벌 기업 최대관심사
결국 통신인프라가 핵심.. 대한민국 5G 기술 선도
KT 평창올림픽 첫 시연.. 통신강국 한국, ICT융합
산업변화에 선제적 대응
"4차 산업혁명은 피할 수 없는 변화로 사회 전반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다른 국가의 4차 산업혁명은 ICT와 제조업의 결합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우리는 한 단계 진화한 ICT 융합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ICT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은 물론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황창규 KT 회장)

[미래를 바꾼다, 신산업 창조프로젝트(4)] 5년간 9조원 투자.. 'K-ICT'로 4차 산업혁명 선두 굳히기

[미래를 바꾼다, 신산업 창조프로젝트(4)] 5년간 9조원 투자.. 'K-ICT'로 4차 산업혁명 선두 굳히기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ICT와 다른 사업의 융합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네트워크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산업의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ICT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분야의 기반은 결국 강력한 통신 인프라라는 점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0배 이상 빠른 5세대(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가 다른 국가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통신강국 코리아' 위상 높인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5G는 최대 전송속도 20Gbps, 지연시간 1㎳(0.001초), ㎢당 100만개의 사물이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 정부는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를 위해 KT에 28㎓대역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5G 서비스를 위해 주파수를 허가한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된 5G표준화회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술로 시범서비스에 성공하면 표준화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표준화 이후 오는 2020년 5G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탄탄한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각종 첨단 융합산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5G는 자율주행차나 AI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다. 특히 지연시간을 0.001초까지 떨어뜨리는 이유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의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나라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래부 'ICT가 선도하는 창조한국 실현'에 5년간 9조원 투입

정부도 ICT와 다른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래부는 오는 2020년까지 ICT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5년간 9조원을 투입하는 'K-ICT' 전략을 지난해 3월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특히 정부는 ICT 융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60% 수준인 사회 전반의 ICT 융합 수준을 오는 2019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교통과 에너지, 관광, 도시, 교육, 의료 등 6대 분야에서 대규모 ICT 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도로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소통을 개선하고 대형 빌딩과 아파트에 스마트미터 등 지능형 전략관리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 1기가급 유·무선 통신환경을 구축하고 IoT 기반 실시간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투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SW)와 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G, 울트라고화질(UHD), 스마트디바이스, 디지털콘텐츠, 빅데이터와 함께 지능정보기술까지 총 10개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전폭적 지원에 나섰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K-ICT 전략을 통해 ICT를 마중물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