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송혜교 물 '아이시스8.0' 매출 쑥쑥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6 17:17

수정 2016.06.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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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월 작년동기比 40%↑ 태양의 후예 PPL 등 효과
롯데칠성음료가 제작한 생수브랜드 광고에서 인기 TV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인 송혜교가 아이시스 8.0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제작한 생수브랜드 광고에서 인기 TV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인 송혜교가 아이시스 8.0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생수브랜드인 '아이시스8.0'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매출이 쑥쑥 오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시스8.0은 드라마 간접광고(PPL)와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지난 2~4월 매출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 40.3% 증가했다.

휴먼 멜로 TV드라마로 38.8%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태양의 후예'에서 아이시스8.0은 극 중 물과 자원이 부족한 가상의 공간 '우르크'에서 구호물품으로 극한의 환경 속에 지쳐가는 사람들의 생기를 되찾아 주는 생명수로 등장했다. 극 중 배우들이 항상 챙기고 다녀도 이야기 흐름을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PPL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드라마속의 높은 PPL 효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어졌다. 아이시스 8.0은 SNS에서도 '송혜교 물'로 주목받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관련 검색 및 게시글이 폭주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특히 지난달에는 '핑크빛 생기 에너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아이시스8.0의 모델 송혜교가 출연한 광고를 론칭하기도 했다. 아이시스8.0과 함께 우리나라 지역 명수로 자리매김한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와 '지리산 산청수'도 매출이 동반증가하며 올해들어 지난 4월까지 롯데칠성음료에서 운영하는 통합 아이시스 브랜드의 전체 매출도 지난해 동기대비 21%나 증가했다.

매출증가는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이시스 브랜드의 시장 점율은 지난 4월 현재 8.0%로 지난해 동기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 삼다수의 격차를 줄이며 2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핑크빛 생기에너지, 물 오른 아이시스8.0!, 하루 2L 생기 충전!' 등의 콘셉트를 담은 약알칼리성 천연광천수 '아이시스8.0'과 천혜의 자연이 보존된 청정 지역(경기 연천, 경남 산청)에서 취수한 천연 미네럴워터로 깨끗하고 깔끔한 물맛이 특징인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의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8.0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후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1위 생수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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