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누적 후원금액 100억 돌파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0 17:08

수정 2016.08.10 17:08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이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최초로 누적 후원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텀블벅은 창작자가 프로젝트를 공개하면 일반 대중이 후원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011년 시작되어 5년 만에 누적 후원금액 100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2015년 8월부터 1년간 50억을 달성하면서 지난 4년보다 4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까지 3455개의 프로젝트가 런칭했고 총 23만06443명의 후원자가 참여했으며 재후원율은 41퍼센트에 달한다.

100만원 이상 후원한 후원자 수가 554명이며 한 사람이 가장 많이 후원한 누적 금액은 2251만7060원이다.


활성화된 프로젝트와 후원자 수치가 타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텀블벅은 설명했다.

올해 텀블벅에서 다섯 번째 펀딩을 진행한 TRPG 출판사 초여명은 '크툴루의 부름' 프로젝트로 2억원을 초과 달성했고, 조동진 기타제작가의 '휴대용 기타 끌랑' 프로젝트 역시 1억 4000만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독립적인 방식으로 제작 활동을 해온 창작자들이 억 단위의 모금액을 달성하면서 문화적 다양성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작은 소녀상' 프로젝트는 2억 6000만원을 초과 달성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창작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성공하는 프로젝트들이 쌓이면서 창작자들이 앞서 진행됐던 프로젝트를 레퍼런스로 삼아 질적으로 성장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큰 성공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양적 성장까지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제 개인 창작자 뿐만 아니라 제작 회사 단위에서도 텀블벅이 새롭고 합리적인 제작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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