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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7명 유료 콘텐츠 이용… 저작권 인식도 높아

-전체 응답자 중 69.5% 유료 콘텐츠 구매… 20대는 81.8% 달해

美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7명 유료 콘텐츠 이용… 저작권 인식도 높아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료 콘텐츠를 구매한 경험이 많고 저작권 보호 가치를 중요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콘텐츠를 더욱 선호하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낮은 한국 이용자들과 상반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디지털 콘텐츠 오픈 마켓 윈벤션은 지난 달 미국에서 개최된 온라인 비디오 컨퍼런스 ‘비드콘’에 참가한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 243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가장 주목할 점은 유료 콘텐츠 이용 경험과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타이탄플랫폼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69.5%가 유료 콘텐츠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대의 경우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81.8%가 유료 콘텐츠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터넷 콘텐츠를 위한 법적 보호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20대 이용자들은 84.8%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구매한 유료 콘텐츠의 종류는 음원 46.5%, 도서 31.3%, 메이져 영화 27.6% 순으로 높았으며, 20대는 인디 영화, 만화·애니메이션 구매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 콘텐츠에 사용하는 월 평균 금액은 17 달러였으며, 남성이 20.3 달러로 여성 15.6 달러보다 더 높았다.

이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43.2%가 '개인 창작물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제작을 지원해주는 플랫폼'라고 응답해 월 구독료가 저렴한 플랫폼이라고 응답한 12.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94.1%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재생 방식에 있어서는 다운로드 방식과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을 교차 이용하는 방식이 81.1%로 응답자 대부분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타이탄플랫폼은 윈벤션의 북미 시장 런칭을 앞두고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타이탄플랫폼 관계자는 “유료 콘텐츠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강조하는 윈벤션만의 강점이 미국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윈벤션이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시장 조사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윈벤션은 타이탄플랫폼이 지난 3월 런칭한 디지털 콘텐츠 오픈 마켓 플랫폼으로, TCI(Titanplatform content Identifier)라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권리 보호에 강점을 지닌 신개념 플랫폼이다. 현재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음원과 ebook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해 9월 미국 법인을 설립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