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거래소, 투자지표에 분기 재무실적 반영

관련종목▶

투자참고자료로 이용되는 투자지표 산출방법이 가장 최신의 재무실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한국거래소는 4일부터 상장법인의 재무상황을 전년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연 1회 반영하던 것을 전년도 사업보고서 뿐만 아니라 최근 분기.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연 4회 반영해 발표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지표는 시장, 업종, 지수별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이다. 개별종목에 대한 지표는 현재와 동일하게 산출한다.

PER는 연간 결산실적만 반영하는 것에서 최근 4분기 실적을 누적해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고 PBR는 전년도 결산기 말 자본총계만 반영하는 것에서 최근 분기.반기 자본총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바뀐다.

S&P, MSCI 등 주요 해외 지수산출기관도 대부분 4분기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PER를 산출하고 있다. PBR는 최근 분기 말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최근 1사업연도 기준으로 산출한다.

또 유동비율, 지수비중제한(Cap) 등 지수별 산출기준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투자지표를 발표한다. 이를 적용할 경우, 지난달 23일을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 PER은 13.6배에서 12.7배로 감소한다. 코스닥150지수의 PER은 27배에서 30.7배로 증가한다.


미국, 일본, 홍콩, 독일 등 주요 해외산출기관 대부분은 이미 최근 4분기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PER을 산출하고 있다. PBR은 최근 분기말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최근 1사업연도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으로 투자지표의 활용도 및 유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주요 지수산출기관의 산출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투자지표의 국제정합성 및 비교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