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9월 ELS 발행.조기상환액 '올들어 최고'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3 17:15

수정 2016.10.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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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H지수 사태' 진정 조기상환, 발행액 추월
9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과 조기상환액이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폭락으로 확산됐던 ELS 사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증권업계의 ELS 발행액은 4조560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7조6206억원 이후 최대다.

지난해말 홍콩 H지수 급락으로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에서 원금 손실이 크게 발생하자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했다.

ELS 발행액은 올해 1월 2조9218억원, 2월 2조8333억원, 3월 4조2454억원, 4월 3조5059억원, 5월 3조6790억원, 6월 3조2441억원을 기록했다.


홍콩 H지수 손실로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늘기도 했다. 하지만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으로 ELS 발행액은 7월 2조5703억원으로 다시 급감했다.

브렉시트가 미치는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이 기대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ELS 발행은 다시 늘었다. 지난 8월 3조7263억원, 9월 4조5605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다.
ELS 조기상환액도 최근 두 달 연속 발행액을 앞질렀다.

ELS 조기상환액은 8월 4조4330억원으로 발행액(3조7263억원)을 추월했다.
발행액보다 조기상환액이 큰 것은 지난해 4월 발행액 7조1212억원.조기상환 7조5847억원을 기록한 후 1년4개월 만이었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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