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충남도, ‘서산 생명공학밸리’ 밑그림 그린다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서산 생명공학밸리’ 조성방안 찾기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서산 생명공학밸리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용찬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착수보고회는 과업 추진 체계 및 방안, 일정 등에 대한 보고에 이어, 연구자문단 및 실무지원단 토론이 진행됐다.

충남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세계적으로 바이오 산업이 확대되고, 바이오·정보기술(IT) 기술 발달에 따른 첨단 융복합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바이오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첨단 생명공학 기술 이용 신산업 육성 필요성에 따라 추진한다.

전국 한육우의 13.4%, 젖소와 돼지, 닭은 전국 10마리 중 2마리가량이 생산되며 다른 지역보다 동물을 중심으로 한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 충남도가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국가 정책에 반영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연구용역에서는 한우개량사업소가 입지한 서산시 운산면 일원을 줄기세포와 이종 간 장기 이식, 고품질 동물 개발 및 대량 생산 등 기초 생명공학의 근거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가축용 백신 개발 등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R&DB 협력 사업 추진, 기업 유치 및 지원, 벤처 창업 지원 등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공학밸리 조성 방안도 찾는다.

세부적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국내·외 현황 △서산 지역 생명공학밸리 조성 잠재력 분석 △고품질 동물 개발 및 대량생산, 가축용 그린 백신 개발 등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분야 △연구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사업(R&DB) 협력 사업, 기업유치 및 지원, 벤처 창업 지원 등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분야 △분야별 추진 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한다.


이와 함께 서산 생명공학밸리 정책 비전과 목표, 중점 및 세부 과제, 단지 개발 등 기본 구상을 연구하고, 사업 추진체계 및 중장기 추진전략, 투자 사업비 추정 및 재원조달 계획, 운영관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추진 과정에서는 연구자문단과 실무지원단 합동 워크숍, 세미나 등을 거칠 예정이며, 서산 지역 환경·사회·경제적 여건 등을 반영한 생명공학밸리 실현 방안은 오는 12월 최종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 그린바이오 시장 규모를 6조 40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동물 중심 그린바이오 분야 비교 우위를 보유한 충남도만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의 여건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국가 단위 생명공학밸리 조성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