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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발화 노트7 제품서 외부충격 흔적 발견” 배터리문제 일축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5 19:39

수정 2016.10.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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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이 삼성전자에 보낸 시험성적서
ktl이 삼성전자에 보낸 시험성적서

리콜 후 새롭게 공급된 갤럭시노트7의 발화논란과 관련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조사결과 배터리 자체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외부 충격이 발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품 발화와 관련해 실물을 확보해 정밀검식을 실시한 결과 "외부 충격 또는 눌림으로 추정 되는 흔적이 발견됐다"며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힘이 작용되었을 경우 배터리 내부 발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 기관으로 1966년 설립됐으며 국내외 품질 인증, 시험평가,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자기기와 부품의 안전시험 등도 진행하고 있다.

KTL은 삼성전자에 통보한 시험성적서를 통해 "후면 케이스에서 외부충격 또는 눌림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관찰됐다"면서 " 고장품의 케이스에서 발견된 외부 흔적과 CT에서 발견된 내부 원형 흔적의 위치와 형상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에서 관찰된 배터리 내부 전극의 파단 지점이 후면 케이스의 원형 흔적 위치와 유사해,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힘이 작용되었을 경우 배터리 내부 발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TL의 이같은 정밀검식 결과는 사실상 SGS와 동일한 것이다.
앞서 국제 조사기관인 SGS는 지난 2일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아 X레이와 CT촬영을 해본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해서 발화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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