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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대를 대하는 새로운 방법, 공감하고 들어주는 #청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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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6일 광주에서 열린 KT의 청춘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 현장, 대학을 졸업한 직장 1년차 여성이 말했다.
"삶 자체에 회의감이 듭니다. 학자금 대출과 아르바이트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도 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일해서 받은 월급은 거의 학자금 갚는 데 들어갑니다. 나나 부모님을 위해 쓸수 있는 돈이 1000원도 없어요."
말을 이어가면서 이 여성은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에게 어떤 말을 해준들 소용이 있을까. 그때 #청춘해 진행자로 참여한 가수 샘김이 말을 꺼냈다. 그는 "내 주변에도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이 많아 너무 공감간다. 안아드리고 싶다"며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청중들은 박수로 그들을 응원했다.
취업난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KT의 토크콘서트가 화제다. 지난 3월 서울 연세대에서 처음 시작된 '#청춘해'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과 청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하는 콘셉트로 20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어떤 조언이나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콘셉트가 20대 청춘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토크콘서트 '#청춘해', 회 거듭할수록 인기 뜨거워
KT는 토크콘서트 '#청춘해'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인기 콘서트로 자리잡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연 초반에는 400~600여명 정도가 '#청춘해'를 찾았는데 최근에는 1000명 이상, 많을때는 1600여명도 관람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대전 공연에는 1500석 규모로 진행됐는데 1주일도 안돼 티켓이 매진되는 등 공연의 인지도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춘해'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춘해'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청춘해'는 '청춘'과 '문화'라는 키워드로 젊은 세대의 거부감을 없애고 문화를 매개로 청춘을 응원해 자연스럽게 KT의 젊은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KT는 과거 공기업 이미지로 인해 국민기업, 신뢰성,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의 노출도는 높았으나 개성 강한 청춘 고객의 호감을 얻는데 한계가 있었다. KT는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판단, 2030세대를 타깃으로 교집합을 찾고 직접 소통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청춘해'를 기획했다.

■인기 비결은 '공감'과 소통'
KT는 '#청춘해'의 인기 비결로 '공감'과 '소통'을 꼽았다. 청춘들에게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어떤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같이 아파하면서 공감한 것이 청춘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이다.

토크콘서트 사회자들도 "서로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웃는 시간들이 위로이자 응원인 것 같다"(소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꼭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생각을 버리면 좋겠다"(10㎝), 고민은 누구나 있다, 그 고민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안정환) 등 청춘들의 입장에서 함께 소통하고 현실적인 조언들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난 9월 전남에서 진행된 '#청춘해' 토크콘서트에서 사회자가 관람객들의 고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9월 전남에서 진행된 '#청춘해' 토크콘서트에서 사회자가 관람객들의 고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KT의 청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KT는 오는 26일 부산 KBS홀에서 KT의 Y틴 요금제'를 홍보하기 위해 요금제 이름과 동일한 이름으로 구성한 프로젝트 아이돌 유닛 'Y틴(몬스타엑스, 우주소녀)'과 함께 '#청춘해'를 개최한다.
오는 11월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서울 연세대를 시작으로 울산, 광주, 대전, 천안, 전북, 부산을 거친 '#청춘해'가 다시 서울 건국대학교로 돌아오는 것이다.

KT 임헌문 사장은 "많은 청년들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환경으로 꿈을 키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기업과 사회가 젊음과 소통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KT의 청춘기업 토크 콘서트가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