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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에 인공지능 담는다.. 삼성, 美 AI 플랫폼 기업 '비브 랩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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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부터 접목 가전으로 확대 전망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 랩스를 인수해 AI 스마트폰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부터 AI를 접목해 업그레이드된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일제히 AI사업에 뛰어들어 집안일과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 중이지만 스마트폰에 직접 AI를 적용하지는 않고 있다. 스마트폰을 직접 개발하는 애플이 AI를 일부 아이폰에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하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회사인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에 AI를 결합,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면 스마트폰과 AI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에 AI 기술을 접목해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독창적인 개방형 AI 플랫폼을 개발한 벤처회사 비브 랩스는 AI 전문가인 다그 키틀로스, 애덤 체이어, 크리스 브리검 등에 의해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애플의 음성인식서비스 '시리'를 만든 핵심 개발자들이 애플을 떠나 만든 곳으로도 유명하다.
비브의 AI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의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의 AI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는 비브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세계 모든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는 게 비브 랩스를 인수한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폰 플러스(Phone +)'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기기의 플랫폼에 AI를 활용하고 확장할 계획이어서 이번 비브 인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