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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대형주 펀드 '강세'

전문가들 장세 흐름 분석.. 한미약품도 회복세 보일 것
'대형주 펀드 VS 중소형주 펀드'

펀드 환매로 돈을 쥐고 있는 투자자들이 어떤 펀드에 다시 들어갈지 고심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상승세로 주로 대형주를 편입한 펀드와 낙폭이 큰 중소형주 펀드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4.4분기도 대형주가 주도하는 장세 흐름을 점치고 있다.

6일 에프앤 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대형주를 주로 담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7.06%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주로 삼성전자(20.39%), SK텔레콤(5.76%), 현대모비스(5.67%), 삼성물산(5.41%)을 담고 있다.

한국투자운용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C-W)' 펀드의 1년 수익률은 4.91%다.

연초 이후로는 2.76% 수익률로 다소 부진했지만, 중소형주 펀드들이 연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펀드도 주로 대형주들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19.88%), LG디스플레이(9.36%), LG전자(9.13%), 엔씨소프트(7.74%) 등을 주로 편입시켰다.

대형주 대장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이후 약 일주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미 이전 주가로 회복해 안정권에 들어왔다.

한미약품의 경우 아직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미약품 역시 저가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의 유입과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부증권 구자용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향후 주가 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의 해지된 계약은 최근 한미약품이 성사시킨 총 9조원 계약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내 예정된 사노사의 퀀텀프로젝트 3종이며 각각 임상3상 개시, 임상1상 완료, 임상1상 개시를 앞두고 있기에 이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홍춘욱 연구원은 "코스피200 종목을 대상으로 과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에 투자하는 '모멘텀 전략'은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대형주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 김은진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관의 삼성전자 매수 확대 가능성이 있어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