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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김병준 책임총리' 朴대통령 정국수습 카드 꺼냈다" 外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3 08:33

수정 2016.11.03 08:33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사태에 따른 국정수습책으로 책임총리제를 꺼내들었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요구해온 거국중립내각 대신 책임총리 모델을 선택, 국정운영 혼란을 타개하기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섰다.
노무현정부에 몸담았던 야권 명망가를 책임총리로 지명한 데다 총리에게 거국내각의 취지를 담아 국무위원 제청권과 각료해임 건의권을 보장해 대통령 권한을 상당부분 부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야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총리인준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박 대통령이 지명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등 새 내각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키로 하면서 인적쇄신을 둘러싼 정국경색이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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