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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240만원 초호화 피자.. 금·캐비어·푸아그라 '듬뿍'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3 15:01

수정 2017.01.03 16:23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미국 뉴욕의 한 식당이 24K 금과 캐비어, 트러플, 푸아그라 등 최고급 재료를 올린 럭셔리 피자를 내놨다.

2일(현지시간) 미 폭스31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시 맨해튼 금융지구에 위치한 '인더스트리 키친'이 판매를 시작한 이 피자는 한 판에 무려 2000달러(약 240만원)에 달한다.

그도 그럴 것이 피자에는 최고급 토핑이 올라간다. 우선 도우 위에 영국의 고급 치즈인 화이트 스틸튼 치즈와 에콰도르에서 건너온 24K 금박을 덮는다.

여기에 카스피해에서 나는 오세트라 캐비어, 프랑스에서 공수한 푸아그라와 트러플까지 올려야 겨우 피자 한 판이 완성된다.

이 피자를 8조각으로 나누면 한 조각이 약 250달러(약 30만원)이나 된다.
한 입만 베어 물어도 대략 50달러(약 6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브라울리오 부나이 인터스트리 키친 조리장은 뉴욕의 금융가에서 영감을 얻었다면서 "당신이 호화로운 식사를 원한다면 이 피자야말로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상급 재료만을 썼다고 해서 몸에 좋은 음식은 아닌 모양이다.
영양사 알릭스 투로프는 이 피자에 올라가는 가장 값비싼 재료인 에콰도르산 금박과 관련해 "영양 가치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없어 칼로리도 거의 없다"며 이는 장식을 위한 것이고 아무런 맛도 없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피자를 맛 보고 싶다면 48시간 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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