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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성묘 시 제초제 이렇게 사용하세요"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0 16:32

수정 2017.01.10 16:32

농촌진흥청은 10일 성묘 시 제초제를 이용해 손쉽게 산소의 잡초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산소의 잔디 싹이 나오기 전인 1월 또는 2월 초순경에 입제형 제초제인 디클로베닐입제, 이마자퀸입제 등을 산소와 그 주변에 뿌린다. 뿌리는 방법은 약제와 직접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장갑 등을 반드시 끼고 산소(10㎡∼33㎡) 크기와 약제에 따라 40g∼300g 가량을 뿌리면 된다.

제초제 양이 적어 뿌리는 것이 힘들 경우 약제와 모래를 1대 3 정도의 비율로 섞어 뿌려도 된다. 눈이 있는 상태에서 뿌려도 무방하다.

쑥, 토끼풀, 쇠뜨기 등의 잎이 넓은 잡초가 많은 경우 3월∼4월 잎이 나왔을 때 액체형 제초제인 메코프로프액제, 메코프로프-피액제를 물에 타서 뿌려준다.
뿌릴 때는 등에 메거나 손으로 잡고 뿌리는 분무기를 이용한다. 산소(10㎡∼33㎡) 크기와 약제에 따라 3mL∼16.5mL의 약제를 1.5L∼5L의 물에 잘 섞어 가능한 2번 정도 골고루 뿌려준다.

다만, 제초제를 너무 많이 뿌리면 약해가 발생해 잔디가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사용하고 남은 제초제는 농약포장지 그대로 꼭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인용 농업연구관은 "제초제 사용법을 준수해 잘만 사용하면 시간과 노력을 아끼면서 일 년 내내 잡초 걱정 없이 산소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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