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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탄핵반대 집회서 눈시울 붉히며.. "언니는 억울하다"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6 09:26

수정 2017.03.06 09:26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채널A 화면 갈무리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채널A 화면 갈무리

박근혜 대통령 여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 대통령을 두둔했다.

박근령은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지난 4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오는 10일이 유력해보이는 탄핵심판 선고를 눈앞에 두고 박근령은 박 대통령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박근령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나눈 인터뷰에서 "탄핵소추를 당할 만한 중대한 헌법위반이 없었다. 태극기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이 재판장님들께 닿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최순실에게 속은 것이 죄라면 죄"라고 덧붙이며 "최근 1~2년만 보지 말고 30년 넘게 국민들이 지켜본 박 대통령을 지켜봐달라"고 동정을 구하기도 했다.


박근령은 최순실에 대해서도 "여성 대통령으로서 옷 심부름을 도와준 사람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거리행진 후반부에 집회참가자들과 함께 탄핵 무효를 외쳤다.
악수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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