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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스마트폰 액정 스스로 복구된다.. 자가치유 소재 개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06 10:20

수정 2017.04.06 10:20

[사진=비지니스 인사이더·왕 교수 연구팀]
[사진=비지니스 인사이더·왕 교수 연구팀]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셀프힐링(자기회복작용)이 가능한 휴대폰 스크린을 개발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은 미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차오 왕 교수팀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자가치유 능력을 가진 스크린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재료를 절반으로 찢은 뒤 24시간 후에 스스로 다시 뭉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 소재는 폴리머와 이온성 소금을 원료로 한다. 원래 크기의 50배 이상으로 늘어날 정도로 신축성이 뛰어나다.

[사진=비지니스 인사이더·왕 교수 연구팀]
[사진=비지니스 인사이더·왕 교수 연구팀]

원리는 이온과 극성분자 사이의 힘을 활용하는 '이온-이중극자 상호작용'이라 화학융합이다.
이는 물질이 깨지거나 긁힐 때, 이온과 분자가 서로 끌어당겨 스스로 치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왕 교수는 "전기를 통하게 할 수 있는 셀프힐링 물질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휴대폰 스크린과 배터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20년까지 휴대폰 스크린과 배터리에 실제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세계최대 화학연구 전문 과학단체인 '미국화학회'에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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