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스타트 업, 홍콩서 관심 후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2 09:29

수정 2017.05.02 09:29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지원 성과(311만$상담)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스타트 업들이 홍콩에서 큰 관심을 받고 돌아왔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대표 창업지원 기관인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지원하는 유망 스타트 업들이 홍콩 최대 전시회 '2017 홍콩 글로벌소시스 모바일전자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릴리커버와 ㈜프라임테크가 '최고기술상'과 '문제해결상'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고 참가한 5개 기업 모두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유망 스타트업 5개사와 전시장 내 공동관을 구성,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융복합 제품을 선보여 520여건, 311만달러 상담 성과도 달성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5개 기업은 릴리커버(맞춤형 마사지기)를 비롯해 제이제이테크(아동용 전자펜 및 미술교육 콘텐츠), ㈜세인티오(스마트홈 IoT 시스템), ㈜컨크(스마트 디퓨저), 프라임테크(가정용 충전식 자외선 살균기) 등이다.

릴리커버는 플라즈마 트리트먼트 및 피부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피부관리 마사지기로 전시회에 참가한 200여개 스타트업 중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며 중국 및 베트남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는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 샘플 요청이 많아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문제해결상'을 수상한 프라임테크의 가정용 자외선 살균기 '브이레이'(V-ray)는 특허받은 자외선 안전장치와 100% 국내 제작한 필립스 램프 구성으로 많은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무선제어·다양한 라이팅·디퓨저 카트리지 교체 기능 등 제품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마트 디퓨저' 개발업체 컨크는 지난해 10월 추계 전시회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도 참가해 홍콩, 호주, 독일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적을 올렸다.

김현덕 경북대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센터장(경북대 IT대학 교수)은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지원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춘식 시 창업진흥과장도 "창업 초기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