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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X현진영X이현우, 소리에 집중한 음악예능 ‘더 뮤지션’

입력 2017.06.01 17:31수정 2017.06.01 17:32

[종합] 김덕수X현진영X이현우, 소리에 집중한 음악예능 ‘더 뮤지션’


국악인 김덕수, 가수 현진영, 이현우가 한 예능에 뭉쳐 진짜 뮤지션을 찾아 나선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뉴스퀘어에서는 YTN LIFE 예능프로그램 ‘꿈꾸는 소극장-더 뮤지션(이하 ‘더 뮤지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현우와 현진영, 김덕수가 참석했다.

‘더 뮤지션’은 관객과 시청자들이 함께 만든다는 모토아래 기존 음악프로그램 제작 방식을 벗어났다. 관객 유료티켓 방청 형식을 도입, 협찬사의 간섭 없이 뮤지션들과 관객이 함께 무대를 만든다.

국악인을 대표해 출연하는 김덕수는 “‘더 뮤지션’은 이 시대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 서양악기가 들어온 지 100년 정도 됐다. 5000년 전에도 뮤지션은 존재했다. 지금 이 시대는 주객이 바뀌었다. 전통, 우리의 것, 한국적인 것이 시대에서 밀려났다. 다양한 분야의 진정한 우리의 뮤지션을 재조명하려한다”고 말했다.

[종합] 김덕수X현진영X이현우, 소리에 집중한 음악예능 ‘더 뮤지션’



현진영은 댄스 가수로서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그는 “데뷔한지 27년이 지났다. 전성기 때 외에는, 가수들이 노래할 장소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YTN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했을 때 정말 놀랐다. 지금까지 공연을 할 때 다양한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회의할 떄 내 맘대로 하라고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현우는 “굉장히 설렌다. YTN에서 음악프로그램을 만든다니 이상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해보이 오히려 다른 방송사보다 진보적이었다. 대중음악에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편향된 것도 맞다. 다양한 음악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말했다.

[종합] 김덕수X현진영X이현우, 소리에 집중한 음악예능 ‘더 뮤지션’



음원 시장은 빠르게 바뀌는 시대만큼이나 매 순간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앨범 판매가 아닌 스트리밍이 시장의 중심에 섰고 누구나 노래를 소비하기 쉬운 형태가 됐다. 이에 ‘더 뮤지션’은 음악이 삶의 위로가 되어주던 시절로 돌아가 과거의 추억과 향기를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다.

이날 김성철 본부장은 “우리는 기존 음악프로그램의 편중성을 생각했다. 제작기초 배경은 대중문화와 대중으로부터의 노출이다. 대중문화가 어떻게 노출되어지는가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편중성, 효율성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음악인들이 다양하게 노출되고, 소비자가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이 되고자 했다. 순수하게 음악성으로 평가받는 매체를 지향했다”고 전했다.

[종합] 김덕수X현진영X이현우, 소리에 집중한 음악예능 ‘더 뮤지션’



또한 그동안 숨겨져 있던 다양한 장르와 좋은 아티스트들을 발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진정성 있는 고품격 라이브 음악방송을 선보인다.

YTN 이동헌 국장은 “음악방송을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뉴스 방송을 만들러 왔다가 이런 자리에 오리란 걸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만큼 미디어 환경이 많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줄지 고민하다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힐링이 필요한 이 시대에 더 뮤지션을 통해 시청자들이 힐링 받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fn스타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