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크레아플래닛, 생수시장 진출… "바이칼네이처 자회사 편입"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5 09:42

수정 2017.06.05 09:42

크레아플래닛이 유통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생수시장에 진출한다.

크레아플래닛은 특수관계자인 크레아홀딩스, 조윤서 이사 등이 참여하는 '주식회사 바이칼네이처(대표 최범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0.94%를 취득하고, 특수관계자포함 53% 를 신주취득 방식으로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공시했다.

바이칼네이처는 러시아 바이칼호 심층수를 생수, 탄산수 형태로 제조, 판매하는 러시아 1위 회사인 바이칼씨컴퍼니와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유통을 시작한 생수개발 및 수입전문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러시아 브랴티야 자치공화국 정부로부터 50년간 바이칼호 심층수에 대한 취수권을 독점 허가 받았으며, 최근 바이칼호 생수의 국내 공급을 위한 각종 인증과 검사를 마무리 지은바 있다. 국내에선 바이칼 호 심층 탄산수를 이달 1일부터 GS25 편의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크레아플래닛은 바이칼네이처 인수를 통해 유통사업을 식, 음료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탄산수를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생수 신제품까지 출시하며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임병진 크레아플래닛 대표이사는 "먹는 물 시장은 해마다 10%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를 배경으로 좋은 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바이칼 호수는 2500만년 전 형성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담수호로 이 곳에서 취수된 심층수는 국내 소비자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