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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목격자 20.3% "모른척 했다"..초·중·고생 3만7천명 피해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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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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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안 언어폭력 많아

초중고교 학생 3만7000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고 이를 목격하고도 모른척한 경우가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실 안에서 같은 학교 같은반 학생으로부터 당하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조사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의 응답률은 3만7000명으로, 전체학생의 0.9%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2000명 줄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2만6400명(2.1%), 중학교 6300명(0.5%), 고등학교 4500명(0.3%)이었다.

학생 1000명당 피해응답 건수는 언어폭력(6.3건), 집단따돌림(3.1건), 스토킹(2.3건), 신체폭행(2.2건) 등의 순이었고 피해유형별 비율도 언어폭력(34.1%), 집단따돌림(16.6%), 스토킹(12.3%), 신체폭행(11.7%)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8.9%), ‘복도’(14.1%), ‘운동장’(9.6%) 등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안’(67.1%)으로 피해 시간 역시 ‘쉬는 시간’(32.8%), ‘점심 시간’(17.2%), ‘하교 이후’(15.7%), ‘수업 시간’(8.0%) 등의 순이었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44.2%), ‘같은 학교 같은 학년’(31.8%)이 다수이며 ‘같은 학교 다른 학년’의 학생의 비율은 9.4%, ‘다른 학교 학생’의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목격학생의 응답률은 2.6%(10만7000명)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 목격응답률은 초등학교 5.3%, 중학교 1.7%, 고등학교 1.1%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78.8%이고 대상은 ‘가족’(45.4%), ‘학교’(16.4%), ‘친구나 선배’(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목격한 후 모른척했다는 응답은 20.3%로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28.0%) 더 괴롭힘을 당할까봐(18.3%) 미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관련 법령에 따라 17개 시.도교육청별로 조사결과를 공표하고 학교알리미에 2차 결과와 함께 11월 말 공시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