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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눈다랑어 어획할당량 2000t 추가 확보... 日, 할당량 이전 받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08:15

수정 2017.08.01 08:15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 제92차 연례회의'에서 올해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을 2000t을 추가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IATTC는 동부 태평양 해역 다랑어 자원의 보존·관리 및 효율적 이용을 위해 1950년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다. 전 세계적으로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는 '눈다랑어'의 총허용어획량(TAC)을 설정·관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3년(2018~2020년)간 IATTC 관할 동부태평양수역에서 적용할 회원국별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을 결정하고, 회원국들 간 어획할당량 이전 관리방법 등 보존관리조치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우리나라는 당초 목표대로 향후 3년간 올해와 동일한 수준의 어획할당량을 적용받게 됐다.
또 일본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일본측의 올해 어획할당량 2000t을 무상 이전받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 해역에서 어획할당량(연간 1만1947t)은 최근 어획실적(연간 평균 8449t, 최근 3년 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타 해역에서 입어 조건 강화로 어획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해수부는 현재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어획할당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간 어획할당량 이전시 사전에 IATTC 위원회에 공식 통보하고, 이전받은 어획할당량을 재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보존조치 규약이 새롭게 채택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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