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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천만 갈 거 같냐고? 천만의 말씀!”(인터뷰)

입력 2017.08.01 11:23수정 2017.08.01 11:23



류승완 감독 “천만 갈 거 같냐고? 천만의 말씀!”(인터뷰)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 천만 관객을 예상하냐는 질문에 재치 있게 답했다.

류승완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천만 갈 거 같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천만의 말씀"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나와 인터뷰한 기자분이라면 내가 관객을 수치화하는 것에 얼마나 반감이 있는 사람인지를 알 거다. 지금 천만이다 뭐다 이거는 이제는 나에겐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다. 내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되고 있나 정확하게 이 영화를 순수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가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만 관객이라는게 말이 쉽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건데 그건 나에게 중요치 않다. 되면 감사한 일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여냈고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개봉까지 했다.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난 그것으로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이경영,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지난 26일 개봉한 뒤 엄청난 속도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스크린 독과점을 비롯해 여러 논란에 휩싸였지만 관객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7월 31일 하루 동안 46만 7801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53만 5352명이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