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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2Q 영업이익 191억원.. 케이블TV·LTE가입자는 증가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5:52

수정 2017.08.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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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올해 2·4분기 매출 2757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는 각각1.6%, 2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서비스 개발∙투자 비용이 올 2분기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CJ헬로비전, 2Q 영업이익 191억원.. 케이블TV·LTE가입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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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분기 연속 견실한 성장을 이어온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분기에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다. 2014년 말부터 하락세를 보인 케이블TV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 CJ헬로비전의 경영정상화 선언과 신성장동력 발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며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에 올 2·4분기 방송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2만4000명, 전년동기 대비 7만7000명 순증한 417만명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2014년 3분기에 달성한 가입자 정점을 넘어섰으며, 단일 사업자 기준 역대 최다 케이블TV 가입자 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디지털 방송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2만2천명, 전년동기 대비 13만명 가까이 순증했다. 디지털 전환율은 전년동기 대비 2%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증가한 디지털 방송 가입자들의 부가서비스 이용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지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을 담당하는 MVNO 사업부문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상승했다. LTE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6000명, 전년동기 대비 9만7000명 가까이 증가하며 헬로모바일 전체 가입자의 53%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2만1872원을 기록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CFO) 상무는 “성장이라는 큰 그림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디지털 방송 가입자, LTE 비중 등 실적 일부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시장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영업에 더욱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향후 CJ헬로비전은 △지능형 UHD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방송 경쟁력 강화 △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사업 대형화 △신규 단말기기 출시를 통한 OTT 플랫폼 확대 △홈 케어 서비스∙미디어커머스 등 신수종 사업 진출로 미디어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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