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배'는 대만.미국.. '딸기'는 베트남으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7:30

수정 2017.08.01 17:30

검역본부, 내일부터 수출검역 작년보다 물량 72% 늘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3일 조생종 배의 대만.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내후년 5월말 베트남 딸기 수출까지, 전국 58개 시.군 199개 등록 선과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출검역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금년도 수출 선과장 등록은 전년대비 10%가 증가한 199개소이며, 올해 수출시즌 수출검역 계획량은 총 4만698t으로 작년 수출실적(2만3623t) 대비 72% 증가한 물량이다. 검역본부에선 수출확대를 위해 대(對)호주 포도 수출지역 확대, 선인장 격리재배 면제, 대(對)캐나다 배 수출과수원 요건완화 등 협상을 통해 수출관련 행정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는 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EU 수출검역 요령을 제정하는 등 기존 행정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또 미국, 대만, 일본에 치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최근에는 중남미 신규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올 상반기엔 대(對)브라질 배 수출, 대(對)페루 토마토 수출이 가능토록 검역협상을 완료한 바 있으며, 조만간 국산 신선 배가 브라질 시장으로 처녀 수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반기엔 호접란 및 심비디움 분화의 미국 수출, 딸기의 호주 수출 및 단감의 베트남 수출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전망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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