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토종호텔,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시장포화·사드보복 등 국내 불황 극복 전략
롯데호텔양곤 내달 오픈 신라스테이, 하노이 등 베트남 호텔 위탁운영
롯데호텔의 '롯데호텔 양곤' 조감도(왼쪽 사진)와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의 '팔라완 리조트' 조감도
롯데호텔의 '롯데호텔 양곤' 조감도(왼쪽 사진)와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의 '팔라완 리조트' 조감도


토종 특급호텔들이 해외 호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객실 공급과잉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등에 따른 불황을 해외시장에서 극복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는 오는 2018년 상반기 중 베트남에 진출한다.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등 2곳에 신라스테이를 100%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2006년 중국 쑤저우의 '진지레이크 신라호텔'과 20년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처음 해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은 호텔을 새로 짓거나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100% 위탁운영하는 것 것"이라며 "베트남 이외에도 다른 아시아 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스테이는 2013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11개 호텔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 대표 호텔 브랜드인 롯데호텔은 내달 미얀마에 진출한다. 미얀마 양곤에 내달 1일 위탁경영방식으로 '롯데호텔 양곤'을 오픈한다. 미국,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 이은 롯데호텔의 8번째 해외 호텔이다.

4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픈하는 롯데호텔양곤은 인야 호수 위에 뜬 연꽃을 모티브로 해 지하 2층, 지상 15층에 객실 343실의 호텔동과 지하1층, 지상 29층에 315실을 갖춘 서비스드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한식당을 포함한 레스토랑 4개, 양곤 최대 규모의 크리스탈볼룸을 포함한 11개의 연회장 및 미팅룸, 인야 호수의 수평선으로 이어지는 인피니티풀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양곤은 미얀마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각국 대사관, 대학,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2015년 미얀마 최초의 특별경제구역인 띨라와 경제특구 지정으로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룹은 토종 호텔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필리핀 팔라완에 진출한다.
팔라완 호텔 리조트 중 최대 규모로 지난달 착공해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팔라완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역에 들어서는 '임피리얼 팰리스 팔라완 리조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에 연면적 9만1874㎡으로 건설되며 이곳에는 호텔 367실, 풀빌라 49실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 워터파크, 스파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해외 진출은 두번째로 현재 일본 후쿠오카에 임피리얼 팰리스 시티 호텔을 운영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