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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公-SK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업무협약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7:32

수정 2017.08.01 17:32

차량기지 및 지상역에 태양광발전소 등 설치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11개 차량기지 및 23개 지상역에 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1일 에너지 자립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 31일 용답동 본사에서 SK건설, SKE&S와 총 100㎿급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4년 9월에 고덕차량기지에 20㎿급 연료전지를 설치해서 연간 1억7000만㎾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이 전력을 인근지역 4만5000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또 2016년까지 지축차량기지 등 11개 장소에 총 6.72㎾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한 바 있다.

태양광발전 전력을 활용한 냉난방 설비 설치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설치되는 지상역사 태양광설비는 발생전기를 한전으로 전량 판매하던 기존방식을 탈피해 전기 일부를 냉난방 등 시민 편의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설치 부대사업으로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심야시간대 전력을 모아 ESS에 충전하고,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출퇴근시간에 공급하게 되면 피크전력 절감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서울교통공사가 국가 에너지정책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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