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론조사기관 유가브(YouGov)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찬성표를 던졌던 5명 중 3명은 "영국 경제가 치명타를 입어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5000명 중 39%는 브렉시트로 인해 자신이나 가족이 직업을 잃어도 괜찮다고 답했다. 이와 거의 비슷한 수치인 38%는 직업을 잃는 것은 너무 큰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23%는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브렉시트 반대론자 5명 중 1명은 "브렉시트가 영국경제에 치명타를 줄 것이고, 이는 찬성했던 정치가들과 국민들에게 교훈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브렉시트 투표 기간 동안 지지자들의 경우, 영국이 EU를 떠난다면 이민을 줄이고, 자국의 일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파들은 영국 최대 교역 상대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면 경제 및 통화에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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