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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사무엘, ‘세상의 모든 열여섯’을 노래하다

입력 2017.08.02 17:21수정 2017.08.02 17:21


[종합] 솔로 사무엘, ‘세상의 모든 열여섯’을 노래하다


솔로가수 사무엘이 ‘세상의 모든 열여섯 살’을 노래한다.

사무엘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Sixt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소속사 수장 용감한형제도 참석해 사무엘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용감한형제는 사무엘의 음악에 대해 “브레이브에서 서보이지 않은 음악이다. YG에 있을 때부터 추구하던 음악이고, 이런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있을까 싶었는데 사무엘이 그런 부분을 해냈다”면서 “앞으로 이런 색깔을 사무엘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우리의 정체성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여긴 험난하고 너무 치열한 길이다. 그런데 실력과 노력으로 충분히 어필하면 대중 분들이 언젠가 알아주고 사랑해줄 거라고 믿는다. 사무엘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친구여서 더 열심히 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무엘은 2015년 13살의 나이로 원펀치로 데뷔한 바 있다. 최근에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최종 18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솔로 앨범 준비에 매진한 사무엘은 솔로가수로 나서며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선다.

[종합] 솔로 사무엘, ‘세상의 모든 열여섯’을 노래하다



사무엘은 “최종 11명에 못 들었을 때, 기대를 조금 했기도 했고 안타까웠다. 아쉬웠고 다 끝난 뒤 인사를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샤워하면서 울음이 터졌다. 열심히 해온 만큼 그랬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렇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 사무엘은 많은 것을 얻었다. 그는 “내가 두려워하는 게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무대에 섰을 때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 싶었다”면서 “‘프로듀스 101’을 하면서 어떤 무대에 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사람들에게 나를 어필하고 실력을 보여줘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형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무대에 설 때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춰보라고 해서 도전을 해봤다”면서 ‘프로듀스 101’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심기일전 후 나서는 행보인 만큼, 사무엘은 하나하나 정성을 더했다. 이날 무대는 외국의 뒷골목을 연상케 하는 러프한 분위기로 연출됐는데, 사무엘은 무대 배경과 드럼통에 화려하게 그려진 그래피티를 직접 그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무엘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은 사무엘의 음악적인 롤모델이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크리스 브라운이 16세에 데뷔했고, 사무엘 역시 솔로 데뷔 나이가 16세라는 평행이론에서 착안했다.

[종합] 솔로 사무엘, ‘세상의 모든 열여섯’을 노래하다



앨범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과 ‘보석함’ ‘아이 갓 잇(I Got it)’ ‘위드 유(With U)’ ‘아임 레디(I'm Ready)’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식스틴’은 때 묻지 않으면서도 풋풋한 순수함을 노래하는 트로피컬 사운드 기반의 팝 댄스곡이다. 래퍼 창모가 피처링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 역시 사무엘 나이대만이 낼 수 있는 귀여움과 함께 청량함, 남자다움이 가미된 안무로 꾸며졌다.

사무엘은 음악 장르에 대해 “딥하우스나 힙합 같은 장르를 좋아한다. 예전부터 작곡가 형과 이런 음악을 조금씩 작업을 해왔다.

대표님도 이걸 들으시고 ‘식스틴’ 같은 음악을 주신 것 같다. 팝스럽고 대중성 있는 음악이 좋다”고 말하며 이번 노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무엘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은 오후 4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