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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탈원전 정책으로 중공업 주가 하락… 목표가↓

한화투자증권은 3일 두산에 대해 2013년 이후 분기별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나 최근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주력자회사인 두산중공업 주가가 하락하여 보유자산가치가 하락했다며 목표가를 16만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두산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6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3890억 원(전년동기비 +27.0%, 전분기비 +46.4%)으로 컨센서스(3219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증권사 측은 동사의 자체사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그룹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두산은 전자BG를 비롯한 기존 자체사업의 실적호조와 연료전지의 흑자전환 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을 이뤘다"며 "이로 인해 자체사업의 분기 영업이익은 765억 원으로 2013년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자체사업의 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자BG는 애플·삼성 등의 프리미엄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상반기 대비 FCCL 등 관련 제품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산업차량BG 역시 내수 대형 렌탈 업체 확보와 북미 경쟁사 딜러 공략 등의 신규 딜러 확보로 인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 하락을 고려해 목표가를 내렸지만 다만 현재 순자산대비 할인율이 여전히 33.2%이며 3분기 자체사업의 호실적이 기대되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