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화의전당, 여름기획전 '서머 스페셜' 연다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3 10:11

수정 2017.08.03 10:11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은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명작과 함께 보내는 특별한 여름 휴가 '서머 스페셜 2017'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서머 스페셜 2017은 세 가지 주제 아래 각기 다른 특별한 휴가를 선사한다.

세 가지 주제는 흥미로운 여정을 담은 로드 무비들을 만나는 ‘길 위에서’, 금기와 흥겨운 유희를 벌이는 베르트랑 블리에의 세계를 만나는 ‘베르트랑 블리에의 이상한 나라’,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모은 '중세로의 여행' 등이다.

'길 위에서' 섹션에서는 길 자체가 삶의 터전이거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담은 로드 무비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국 남서부를 돌며 자동차 경주에 목을 매는 괴짜들의 여정 '자유의 이차선'(1971),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보여주는 '천국보다 낯선'(1984), 고집 세고 괴팍한 아버지와 떠나는 여행 ‘네브래스카’(2013) 등 총 9편이 상영된다.

또 '중세로의 여행' 섹션에서는 중세의 향기가 가득한 건물과 거리, 그리고 기사들의 장엄한 모습까지 마치 중세 시대로 타임 슬립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작품들이 가득하다.
셰익스피어 연극을 위해 태어났다는 찬사를 들었던 로렌스 올리비에의 '리처드 3세'(1955), 1967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걸작으로, 토머스 모어와 헨리 9세의 갈등을 그린 ‘사계절의 사나이’(1966), 12세기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모든 장면을 세트에서 촬영한 ‘갈루아인 페르스발’(1978)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상영작 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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