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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맞수 열전] 온라인 달구는 FPS 게임

최후의 1인 가리는'배틀그라운드'
국내 슈팅게임 최강자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대표.
서든어택 대표.

모바일게임이 득세하면서 온라인게임은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온라인게임이 다시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오버워치'로 대변되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은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다. 1인칭총싸움게임(FPS)인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FPS 강자 넥슨의 '서든어택'을 위협하면서 온라인게임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신구 FPS 온라인게임의 전쟁에 막이 오르는 순간이다.

4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시장 점유율 5.32%를 기록해 4위에 올라있다.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서든어택'은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했다.

■최후의 1인을 뽑는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4개월 만에 600만장이 판매됐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13주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넘었다. 모바일게임이 주류였던 게임 시장에 예상치 못한 온라인게임의 돌풍이 불고있는 셈이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이용자들이 고립된 섬 안에서 무기와 탈 것 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게임이다. 그동안 팀과 팀이 전투를 벌여 최종승자를 가리는 FPS와는 전혀 다른 방식을 채택했다.

이러한 게임 방식은 미국 온라인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주목을 끌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스팀 최고 인기 제품 순위 1위, 동시접속자 순위 48만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인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를 통해 대규모 마케팅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인기가 확산되는 것이다.

여기다 '배틀그라운드'는 e스포츠로의 진화도 꾀하고 있다. 실제 '배틀그라운드'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17'에서 '게임스컴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해 e스포츠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내 FPS 자존심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기 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FPS 장르 1등은 단연코 '서든어택'이었다. '서든어택'은 지난 2005년 출시된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온라인게임 FPS 장르 최강자를 자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기록도 충분히 이를 뒷받침해 준다.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 수 3000만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35만명,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배틀그라운드'에 FPS 장르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서든어택'은 여전히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온라인게임이다.

'서든어택'은 최근 인기 가수 홍진영 캐릭터를 출시했다. 홍진영 캐릭터에는 '홍블리 애교 발사' '홍블리 댄스' 등 총 2종의 캐릭터 감정표현과 실제 음성효과가 적용돼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