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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분기 영업익 전년比 0.9% 감소...매출 지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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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지난 2·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C는 영업익 4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시장 성장세 둔화와 경쟁 심화 등에도 매출은 꾸준히 늘어났다. 매출은 61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5741억원) 대비 매출은 7.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1·4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전망치(Guidance)를 달성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SKC 측은 자평했다. 앞서 SKC는 2·4분기 실적으로 매출 6100억원, 영업이익 400~450억원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에서는 매출 1919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영업이익률 17.1%를 달성했다. 중국 성장 둔화세 등으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요가 소폭 줄었다. 이에 SKC는 경쟁사 생산시설 정기보수 등 우호적인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 제품가격 반영 △공정 최적화 및 PO 생산 혁신 기술 등을 도입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은 17.1%로 향상됐다.

3분기에는 지역 내에서 신규 PO 및 다운스트림 공장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SKC는 프로필렌글리콜(PG)와 폴리욜(Polyol)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PU 스페셜티 소재 수요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일본 미츠이화학과 세운 합작사 MCNS는 톨루엔디아민(TDI) 공장 정기 보수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둔화했지만 3분기에는 이익을 회복할 전망이다.

필름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에도 광학용 PET 필름 시장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SKC는 고급 이형필름 등 고부가 스페셜티 필름과 태양광 관련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회복해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SKC는 폴리비닐부티랄(PVB) 필름 등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빠르게 사업화하고, 스마트팩토리 적용 등 공정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SKC 필름 가공사업과 통합한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은 전략 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전기자동차, 반도체 관련 제품 등 PET 이외의 다양한 소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SKC가 미래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신사업(반도체 소재, 자성소재, 뷰티 앤 헬스케어) 분야에선 매출 201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3분기에는 반도체 쪽 제품인 CMP 소재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과 대만 쪽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소재를 개발한 자성소재 사업 쪽에선 글로벌 메이저 휴대폰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매출을 늘리고, 차별화된 무선충전 사업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SKC 측은 3·4분기 실적 전망으로 매출 6500~7000억원, 영업이익 470~520억원을 제시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