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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파인브릿지자산운용, PE로 대주주 교체…재도약 나선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7 14:52

수정 2017.08.08 11:15

사명 ‘에셋원운용’ 으로 교체, 백창기 前동양운용 대표 신임 경영진으로 
홍콩계 파인브릿지자산운용이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인브릿지자산운용은 지난 달 이사회와 주총을 열고 사명교체와 더불어 신임 대표와 부사장 등 신임 경영진 임명을 단행했다. 아울러 사명도 에셋원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앞서 파인브릿지자산운용의 대주주인 파인브릿지인베스트먼츠아시아는 신생 PE 레드메사가 파인브릿지자산운용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로건패스사모투자합자회사에 경영권 지분 100%를 넘겼다.

2010년에 국내에서 운용사 라이센스를 획득한 파인브릿지자산운용은 독립계 글로벌 운용사로서 6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엔 아직 생소하지만 선진국 및 시장 및 신흥 개발국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사모펀드를 새 주인을 맞이한 에셋원자산운용의 신임 경영진은 과거 펀드시장을 호령한 베테랑들이 전면 배치됐다.


동양자산운용 대표 출신인 백창기 신임 대표는 동양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그는 2009년부터 2013년 말까지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도 역임했다.

김영은 신임 부사장은 동부자산운용 상무와 피닉스자산운용 부사장을 거친 후 2008년 11월 산은자산운용(현 멀티에셋운용)에 합류해 2013년까지 마케팅본부 및 전략운용본부를 총괄했다.
2014년부터 지난 6월 까지 IBK투자증권 고문을 지냈다.

에셋원자산운용은 현재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본사도 이 달 중 여의도로 이전 할 방침이다.
향후 이 회사는 해외 투자와 대체투자 운용 부문을 강화해 특화한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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