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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중에 풀린 돈 2470조원…증가율 하락세 이어져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9 15:28

수정 2017.08.09 15:28


6월 시중에 풀린 돈 2470조원…증가율 하락세 이어져
시중에 풀린 통화량 증가세의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통화량(M2)은 2470조8611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M2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 2월 5.9%에서 4월 6.6%로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5월 6.1%, 지난 6월 5.9%로 떨어졌다.

한은은 "M2 증가율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에 따른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10.7%),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8.3%), 2년 미만 금융채(8.4%)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보유한 통화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통화량은 1318조87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6.7% 늘었다.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은 630조2339억원으로 같은 기간 3.6% 증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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