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fn이사람] 김기영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 "디지털금융 성공 조력자 될 것"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4 18:47

수정 2017.08.24 22:18

[fn이사람] 김기영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

"새롭게 떠오르는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자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카카오뱅크가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디지털금융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은 비대면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아야 하고, 모든 금융거래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서비스 안정성도 중요하다.

LG CNS가 이미 금융권 IT서비스 사업에서 축적해온 고유의 디지털금융 융합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디지털금융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LG CNS에서 디지털금융 사업을 맡고 있는 디지털금융사업팀 김기영 부장(사진)은 2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LG CNS는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원하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이행까지 쉽게 해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며 "특히 최근에는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분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챗봇 등 대화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 CNS의 디지털금융 고객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대형은행과 KB카드, 신한카드, 농협카드, BC카드 등 카드사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김 부장은 "디지털금융은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고 친근하게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빅데이터나 AI가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디지털금융회사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이를 많은 기업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디지털금융 서비스는 사용자의 투자, 저축, 노후대책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조언까지 해줄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는 게 김 부장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AI 기술은 물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여러 기술들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김 부장은 "빅데이터, AI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은 금융사업 이해가 부족하고, 금융기업들은 ICT가 부족하기 때문에 융합 서비스 역량이 중요하다"며 "LG CNS는 양쪽 기술을 모두 알고 있어 디지털금융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LG CNS는 대화형 챗봇 사업을 위해 국내 최고의 자연어 기반 AI 대화형 솔루션 전문업체인 다이퀘스트, 솔트룩스 등과 협력 중이다. 이를 통해 상품 가입, 자산 관리 등 개인화된 서비스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장은 "디지털금융 사업을 국내용으로 끝내지 않고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디지털금융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역량을 가진 기술업체들과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