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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핵심' AI·빅데이터에 1조1756억 투입

과기정통부.방통위 내년 예산안 청년과학자.기초연구 지원 16.3% 늘어난 1조800억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101억
4차산업혁명의 '핵심' AI·빅데이터에 1조1756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의 원천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절감, 공공 와이파이(Wi-Fi) 확충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형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물론 일자리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인 과학기술 미래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청년과학자 육성과 기초연구 지원에도 올해보다 16.3% 늘어난 1조8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4차 산업혁명위한 기반투자에 신규예산 집중

29일 과기정통부는 올해보다 866억원(0.6%) 증액된 14조 1759억원의 2018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예산은 6조 8110억원으로 올해보다 0.9% 늘었다.

과기정통부가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을 구축하는 것. 올해보다 4.8% 늘어난 1조 1756억원을 편성했다.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산업원천기술개발'에 신규 예산중 가장 높은 액수인 48억원을 책정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분야의신규 연구주제를 찾아내고, 국내 경제.사회에 높은 파급효과를 제공하는 기술을 지속 확보해나가기 위한 비용이라는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차세대 IoT융합기술개발을 위해 47억이 새롭게 책정했다. 저가의 작고 가벼운 IoT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하고 사고 위험, 시설물 상태 등 다양한 상황을 빠르게 파악.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초소형 IoT기술개발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융합기술개발사업'에도 새롭게 45억원을 책정했다.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 핵심기술 개발과 공공 및 주요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년과학자 육성 및 국민 체감형 실생활형 예산 편성

과기정통부는 청년과학자 육성과 기초연구 지원 강화로 과학기술 미래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보다 16.3% 증액된 1조 800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연구자 주도 자유공모형 기초연구를 대폭 확대하고 우수 신진연구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최초 혁신실험실'을 신설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실생활형 사업에 올해보다 66억원(66%) 증액된 166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국가프로젝트에 올해보다 18억증가한 96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지원한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4200개를 구축하는 사업에 12억 5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방통위, 개인정보보호-몰카 등 음란물 유통 차단에 예산 늘려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101억원, 불법스팸 대응체계 구축에 31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2320억원의 2018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

방통위 내년 예산은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 복지 구현 △안심하고 편안한 방송통신서비스 이용환경 조성 △미디어 산업 성장과 미래를 대비한 이용자 보호 강화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 등 국정과제에 중점 편성됐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몰카와 음란물 등 불법유해정보 차단 기반을 마련을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위치정보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에 17억원,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 1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보편적이고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은 방송통신서비스에 대해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리고 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영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