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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인공지능 TF’ 만든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9 13:48

수정 2017.1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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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A 2017 총회에서 KT 황창규 회장, 차이나모바일 샹빙 회장, NTT도코모 요시자와 카즈히로 사장이(오른쪽부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CFA 2017 총회에서 KT 황창규 회장, 차이나모바일 샹빙 회장, NTT도코모 요시자와 카즈히로 사장이(오른쪽부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중일 통신사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9일 KT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 콘래드 호텔에서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한중일 대표 통신사의 전략 협의체 SCFA 2017년 회장단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3사는 처음으로 ‘인공지능 태스크포스(AI TF)’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통∙번역 데이터 교환을 통해 각사의 다국어 AI 데이터베이스를 정교화할 계획이다.
또 한중일 통신 3사는 AI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유해 다양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상호 협력이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는 AI 기술을 고객 서비스 및 IoT, 마케팅 등에 적용 중이다.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AI 기업인 사운드하운드와 협업에 이어 이번 SCFA에 신설된 AI TF가 글로벌 AI 사업 추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KT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서비스 중인 한중일 ‘무료 와이파이 로밍’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KT 가입자가 중국, 일본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로밍을 이용한 건수는 출시 2개월 만에 10만건에 달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올해로 출범 7년째를 맞은 SCFA는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3사가 동북아 3국에서 앞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KT는 한중일 AI 협력을 통해 국내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AI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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