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조찬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작년 경제가 3%대 성장을 했고 대내외 리스크에도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에도 3% 성장세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걸맞는 국민 삶의 질을 위해 정부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위험요인이 제법 있다"며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재정·통화 당국이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 역시 "경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당히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위험요인이 많다"고 김 부총리와 뜻을 같이했다. 이어 그는 "올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을 위해 구조개혁이 지속되도록 정책방향을 설정한 것은 바람직하고 적절하다"며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 수장인 김 부총리와 통화 당국 수장인 이 총재의 만남은 지난해 6월 김 부총리 취임 직후 첫 회동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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